17일 심야에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손님 간의 시비로 인한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 3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께 강남구 신사동 주점에서 지인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강모(36·여)씨가 옆 테이블에 있던 J모(38)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강씨는 유명했던 혼성그룹 멤버의 전 부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J씨는 큰 소리로 떠든다는 이유로 강씨 일행과 시비가 붙자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강씨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3명 가운데 한 명은 중태에 빠져 수술 중이며 나머지 일행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중 여성 한 명은 다치지 않았다.
J씨는 흉기를 휘두르고서 곧바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달아난 J씨를 쫓는 한편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