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일본 외무성 관리가 일본과 중국의 갈등은 양국간 관계 개선을 원치 않는 미국의 전략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 국제정보통괄관을 지낸 '마고사키 우케루'씨는 최근 펴낸 책 '전후사의 정체'에서 미국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일본 총리를 제거하기 위해 일본을 조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고사키는 미국이 '역외 균형 정책'을 통해 한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에 중국의 지역 영향력을 제한하는 행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센카쿠 문제 또한 이 전략의 일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오늘날 미국에는 일본이 핵무기를 갖기를 바라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는 일본의 군사력을 이용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아무리 여론이 거세게 반발하더라도 미국이 일본 영토에서 군사 기지를 절대 없애지 않을 것이며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려 했던 일본의 지도자들은 미국 정부의 환영을 받지 못한 채 총리직에서 금방 물러나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고사키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나 오자와 이치로 등을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내세운 정치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