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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중국 후난 성의 한 버스 안을 찍은 CCTV 영상입니다.
버스 운전기사 리성 씨(여)는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리 씨에게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정신을 가다듬어 운전대를 잡아봤지만, 몸의 이상 징후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100m 정도 운전해 가던 리 씨는 비상등을 켠 후 버스를 정지시키고는 이내 털썩 엎어지고 맙니다. 실신하기 직전 힘을 내 승객을 구한 것입니다.
안정을 찾은 리 씨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오히려 자신을 구해 준 승객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실신 직전까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려 했던 리 씨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