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고층아파트 창문을 넘어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19살 권 모 군을 구속했습니다.
권 군은 지난 5일 낮 서울 도봉동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복도 계단 창문 밖으로 나가 발코니 창문이 열려 있던 빈집에 침입해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군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 7월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계단 창문과 발코니 창문이 나란히 설계된 고층 아파트를 골라 6차례에 걸쳐 3500만 원의 금품을 훔쳤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권 군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지 않았고 범행 뒤 달아날 때는 마치 아는 집을 방문한 것처럼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깥쪽으로 인사하는 시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고층 아파트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범행하기 쉬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