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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팀이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등 10여 명을 전격 출국금지했습니다. 이시형 씨에게 사저 매입 자금을 빌려준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는 어제(15일) 돌연 출국해 해외도피 논란이 예상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광범 특검팀이 출범 하루 만에 관련자들을 전격 출국금지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사저 매입 실무를 담당한 김 모 재무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시형 씨에게 부지 매입 자금 6억 원을 빌려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 씨는 특검 수사 개시 하루 전인 어제 갑자기 출국해 출국금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 씨는 시형 씨에게 돈을 빌려준 경위와 전달 방법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특검의 주요 소환 대상자 중 한 명이어서 '해외도피 논란'이 불거질 전망입니다.
시형 씨와 경호처에 땅을 판 땅주인 유 모 씨도 지난 5월 미국으로 출국해 출국금지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의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소환자와 압수수색 대상 선별 작업을 진행한 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