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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선거자금 모금도 '막상막하'

입력 : 2012.10.16 07:09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승패를 더욱 점치기 어려운 가운데 선거자금 모금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롬니 선거운동본부는 지난달 1억 7천만 달러를 모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간 모금액으로 최대 실적이지만 오바마 진영의 9월 모금액(1억 8천1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선거를 22일 앞둔 시점에서 롬니 후보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이날 현재 모두 1억 9천1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락을 판가름할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에 쏟아부을 '실탄'을 두둑하게 확보한 셈이다.

캠프 관계자는 "롬니와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경제를 살리고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중산층을 안심시킬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전국 각지의 지지자들로부터 기부금이 쇄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롬니 진영은 25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자가 101만 명으로 이들이 낸 돈이 전체 기부액의 93.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바마 재선 캠프는 지난달 180만 명이 250달러 미만을 기부해 총 모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선거자금 모금에서 오바마 측에 뒤지던 롬니 쪽이 5~7월 석 달 내리 더 많이 모은 데 이어 8~9월 다시 오바마 진영이 역전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만큼이나 돈 모으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롬니 후보는 9월 한 달간 최소 23차례 자금 모금 행사를 비공개로 열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13차례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