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후견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싱가포르에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비서가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했으며 김정남과 극비에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김경희는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 귀국했으며 김정남도 같은 시기 싱가포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희는 심장질환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싱가포르에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최근 방문 때 의사가 동행하지 않아 치료 목적이 아니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66세인 김경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함께 김정은 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노동당 인사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경희는 조카인 김정남이 어릴 때부터 가까운 관계를 지속했고 해외 생활을 하는 김정남의 돈줄이었지만 그의 북한 체제 비판 이후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