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은 방송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물건구매에 영향력이 가장 큰 홍보 수단으로 방송광고를 꼽았다.
이어 온라인광고(25.6%), 정기세일(12.5%), 소셜미디어(12.2%)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화장품·가구·유아용품 등은 방송광고, 의류·패션잡화, 서적·음반은 온라인광고, 채소·과일류 등은 전단광고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월평균 96.8회의 상품광고를 접했고, 광고를 본 후 물건을 구매하기까지 평균 7.7일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는 과도한 스팸문자·광고 이메일 등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80.8%가 마케팅 수법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답했는데 이 중 휴대전화 스팸문자가 58.7%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광고 메일(25.2%), 쿠폰발행(4.7%) 등도 소비자를 불편하게 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불쾌감을 느낀 이유로는 28.2%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품목별로 맞춤식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되 스팸성 문자메시지 남발 등 과도한 홍보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