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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7개월간 차량 120대 턴 20대 구속

입력 : 2012.10.15 10:45


대전 서부경찰서는 15일 100차례에 걸쳐 심야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의 문을 따고 현금과 귀중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송 모(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 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3시10분께 대전시 서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투싼 차량의 조수석 쪽 뒤 유리창을 일자 드라이버로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귀금, 노트북 등 260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10월 사이에 대전 중구, 동구, 대덕구 일대에서 차량 121대를 털어 6천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동차 정비사 등이 올린 '도난경보기 울리지 않게 차량 문을 따는 방법', '자동차 문따는 법' 동영상을 보고 면장갑과 손전등을 가지고 다니며 방범시설이 허술한 원룸이나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송 씨는 지난해 가출한 뒤 절도와 강도상해 등 2건에 대해 수배된 상태에서 도피 자금과 유흥비를 챙기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송 씨에게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송씨가 훔친 물건을 서울, 대전 등 중고 매매상에 저가로 처분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장물업자를 파악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