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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외손녀, 中 재력가와 정식 결혼

입력 : 2012.10.14 22:38


마오쩌둥(毛澤東)의 유일한 외손녀인 쿵둥메이(孔東梅ㆍ40)가 15년 '불륜' 생활의 종지부를 찍고 재력가와의 결혼에 성공해 중국인의 입방아에 올랐다.

14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등 중화권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쿵둥메이가 최근 중국 유수의 보험사인 타이캉(泰康)보험 천둥성(陳東昇) 회장과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서 주변에 인사를 다녔다.

성도일보는 쿵둥메이와 천둥성이 국경절 연휴(9월 30일∼10월 7일) 기간에 쿵둥메이의 고향 격인 장시(江西) 지안(吉安), 마오쩌둥의 출생지인 후난(湖南) 샤오산(韶山), 천둥성의 고향과 모교를 찾는 등 공식적인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쿵둥메이의 어머니는 마오쩌둥이 세번째 부인인 허즈전(賀子珍)과의 사이에서 낳은 리민(李敏)이다.

이런 가계도로 볼 때 쿵둥메이는 마오쩌둥의 유일한 외손녀다.

쿵둥메이가 유명세를 치른 건 14살 연상의 천둥성과 연애를 하면서부터였다.

쿵둥메이는 지난 1996년 베이징의 항공항천대 영미문학과 졸업 후 천둥성과 함께 타이캉보험사를 창업했고 그 과정에서 둘은 그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당시 천둥성은 우한(武漢)대 동기인 루양(陸昻)과 결혼한 상태였다.

경매업체인 자더(嘉德)온라인 최고경영자(CEO)이자 다오시(道喜) 와인 사이트 창업가로 잘 나가는 사업가인 루양은 천둥성의 이혼 요구를 계속 거절해왔다.

상황이 이런 탓에 쿵둥메이와 천둥성의 사랑은 말 그대로 불륜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쿵둥메이는 고집스럽게 천둥성과 관계를 유지했고 3명의 자녀까지 뒀다.

중화권에서 쿵둥메이 가정사를 두고 순애보인지 불륜인지 말이 많았다.

성도일보는 지난해 천둥성이 루양과 정식 이혼했고 그 이후 천둥성이 쿵둥메이와 베이징(北京)의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친지를 모시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