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도로에서 미국에서 수입된 자동차가 더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진행된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재임 기간인 2009년 구제 금융을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핵심 경합주인 오하이오주 등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과 같은 외국의 도로에 디트로이트와 털리도, 시카고로부터 수입한 자동차가 더 많이 보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자동차 산업은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거의 빈사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백기투항하지 않았고 디트로이트가 파산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더 많은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연비를 향상시키는 등 더 좋은 차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는 "매주 휘발유를 넣지 않고 두 주에 한 번만 기름을 채워도 된다는 뜻이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 호주머니 사정도 나아지고 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며 환경에도 좋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하이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격전지로 2004년 대선 때는 조지 부시 후보가 2008년 대선 때는 오바마 후보가 각각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