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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애그플레이션 본격화…생활물가 압박

최고운 기자

입력 : 2012.10.14 10:48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다음 달부터 국내 물가 상승 압박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본격화 되며, 내년 1분기까지 밀가루는 30.8%, 전분 16.3%, 유지류 11.2%, 사료는 10.2%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밀가루의 경우, 시카고 상품거래소 기준 원맥이 부셸당 880센트로 최근 2년 내 최고치를 이어가고 지난 1월 평균 시세에 비해 4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밀가루는 상품 가격에서 원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 80%에 달해 원맥값 상승에 따른 비용 상승 압박이 매우 큰 만큼, 다음 달 가격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밀가루 뿐 아니라 옥수수와 대두 등 사료값이 오르며 국내 대부분의 우유업체들이 지난해 11월 우유값을 일제히 10% 안팎 올린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가 생활물가 상승에 민간한 만큼 곧바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생활물가가 상승하며 불안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다만 소비자 물가의 최대 추가 상승폭은 0.4%포인트로 정부의 물가안정목표 범위인 2내지 4%를 넘어설 정도의 충격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