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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소프 "우울증으로 자살충동" 고백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10.14 09:34


호주의 전설적 수영스타인 '인간 어뢰' 이언 소프가 과거 심한 우울증으로 여러 차례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인 소프는 곧 출간될 예정인 자서전에서 과거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소프는 "아테네올림픽을 준비하던 2002년에서 2004년 사이에 자살 충동을 느낄 만큼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구체적 방법과 장소까지 물색한 적이 있다"면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살충동을 이겨내기 위해 자주 폭음을 했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잠드는 것뿐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소프는 2001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관왕에 오른 뒤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상태였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인 소프는 호주 수영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로 추앙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