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명하달식 정치시스템은 부와 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해 갈수록 커져가는 중산층의 압력 아래 어떤 지점에서 폭발할 수 있다"고 미국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전망했습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항상 황제가 사회의 밑바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헤아릴 수 없는 큰 정보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자유 언론과 지방선거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중국의 중앙 지도부는 대신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서 여론 동향을 파악하거나 도청으로 정보를 수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바로 이런 네트워크들이 공산체제의 통제 미디어 체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국민 의식을 키우는 군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쿠야마 교수는 지난 2011년 7월, 40명의 사망자를 내고 중국을 충격에 빠트린 원저우 고속열차 참사 사건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당시 중국 고위관리들은 사고 열차의 잔해물 일부를 매장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막으려 했지만 웨이보에 올라온 엄청난 댓글과 사진 때문에 중국 정부가 할 수 없이 입장을 바꿨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