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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36년 만에 첫 감소…달라진 시장

장선이 기자

입력 : 2012.10.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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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시장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들이 득세하면서 원두커피 매출이 크게 는 반면 한동안 최고 인기였던 커피믹스 판매는 3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커피 고유의 맛과 은은한 향을 즐기기에는 역시 원두커피가 제격입니다.

[김아영/회사원 :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겨서 찾기 쉽기도 하고 또 다른 디저트들보다는 칼로리도 낮으니까 아무래도 아메리카노나 이런 것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사무실에도 커피믹스 옆에 원두커피 기계가 들어섰습니다.

[홍지희/회사원 : 향이 좋고 칼로리가 낮은 원두커피를 찾게 되는 것 같고, 회사에서도 향이 좋은 커피로 원두를 먼저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프림과 설탕을 넣은 인스턴트 커피믹스는 올 상반기 5만3330t가량 팔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0.53% 줄었습니다.

동서식품이 지난 1976년 커피믹스 제품을 내놓은 이후 36년 만에 처음입니다.

커피 시장의 이런 변화에는 불과 5년 새 10배로 불어난 커피전문점들이 한몫 햇습니다.

[김재환/식품업체 마케팅 담당자 : 소비자들이 다양한 커피, 그리고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커피 업체들도 앞다퉈 원두커피 믹스를 내놓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처음 포문을 열더니 동서식품과 남양유업, 롯데칠성음료가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높은 칼로리의 설탕이나 프림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전통적인 커피믹스의 퇴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