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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불황은 없다…10대 중 1대 수입차

정연 기자

입력 : 2012.10.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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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불황이라는 요즘, 수입차 시장은 딴 세상입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9만 5천 대 넘게 팔려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수입차 연간 판매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 같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산대로 사거리.

달리는 차량들을 지켜봤습니다.

수입차가 가장 많은 서울 강남거리답게 차량 3대 가운데 하나 정도는 수입차일 정도입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6개가 3,4천만 원대입니다.

[윤대성/수입차협회 전무 : 30대가 주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고, 아무래도 부담이 적은 3,4천만 원대를 요구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쪽에서도 그런 차들을 많이 공급하게 되는 것이죠.]

수입차 업계도 젊은 층을 겨냥해 튀는 디자인의 차종을 속속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수용/수입차 강남전시장 팀장 : 경쟁력 있는 가격과 톡톡 튀는, 개성있는 디자인의 신모델이 나옴으로써 전시장에 젊은 분들이 많이 찾오고 계십니다.]

과시나 자기만족을 위해 무리해서 수입차를 사는 젊은이들의 행태에 우려의 시각도 적잖습니다.

[김영진/성남시 분당구 : 남들 눈을 많이 의식하고 자기를 조금 더 차로써 표현하기 위해서 그렇게 투자를 많이 하는데, 아직 저희가 젊기 때문에 과다한 소비가 있지 않나.]

수입차 업계는 올해도 12만 대가 넘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 만큼은 불황 무풍지대인 셈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