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국회 국방위, '노크 귀순' 질타…현장점검 벌여

김흥수 기자

입력 : 2012.10.12 17:24

동영상

<앵커>

국회 국방위는 1군 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병사의 이른바 '노크 귀순' 과정에서 나타난 군 경계태세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국방위원들은 이어 동부전선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벌였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는 오늘(12일) 오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1군 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2일 북한군 병사 귀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국방위원들은 북한군 병사가 동해선 경비대에 들렀다, 인근 소초로 이동해 문을 두드려 귀순의사를 밝히기까지 우리 군의 경계가 무방비 상태였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이유와 지휘관들의 대응상황 등을 캐물었습니다.

박성규 1군 사령관은 "경계등과 CCTV 등을 설치하는 등 경계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방위원들은 오후에는 강원도 고성 22사단 소초로 이동해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위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 보고를 받고, 소초 CC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경위와 북한군 병사가 타고 넘어왔다는 3~4m 높이의 철책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도 북한군 장교 1명이 우리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하고 이에 대한 거짓 보고가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최전방 경계태세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