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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체제' 선언한 박근혜 캠프 성패는

입력 : 2012.10.12 10:41

朴 변신과 의원 총결집 여부서 승부날 듯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가 12일 사실상 공식 출범하며 12월19일 대선고지를 향한 68일의 `열전'을 시작했다.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외부인사 3인이 경제민주화ㆍ정치쇄신ㆍ국민대통합 분야를 각각 총괄하면서 내부로는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선거사령탑을 맡은 체제다.

지난 7월10일 대선출마 선언 후 3개월간 과거사 논란, 측근비리 의혹, 인적쇄신 당내갈등 등의 악재로 지지율이 밀린 박 후보로서는 중앙선대위의 새 진용과 더불어 `득점'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캠프도 상황의 반전을 위해 `24시간 체제'를 선언하는 등 스퍼트를 내고 있다.

다만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의 내홍 여진이 남은 나머지 아직까지 구성원들의 '총동원 체제'가 가능할지 여부와 함께 불통과 리더십 논란을 빚은 박 후보 스스로의 변신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 총동원 이뤄낼까 = 중앙선대위 주요인사 33명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 에서 박 후보 주재로 첫 회의를 갖고 대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전체회의보다는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서병수 당무본부장 등의 선거대책본부 회의가 매일 열리며 중추 역할을 하게될 전망이다.

박 후보를 따라다녔던 `불통' 논란을 극복하며 당내 전체가 단결하는 체제를 이끌어내는가가 핵심이다.

화합형 인사로 불리는 김 본부장은 전날 "19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의원, 섭섭한 마음으로 당을 떠난 동지를 비롯해 대선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인사들이 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활짝 열겠다"며 이들에게 보직을 부여할 뜻을 밝혔다.

김 본부장이 "비주류는 없다"고 말한만큼 향후 실무 인선에서 비박(비박근혜) 인사를 얼마나 참여시켜 계파융합을 이뤄낼 지도 관심이다.

박 후보의 최측근인 최경환 의원의 후보 비서실장직 사퇴로 비서실 기능은 크게 약화된 상태다.

최근 대선기획단, 공보단 회의에서는 회의중 박 후보와 직접통화할 사안이 생기자 회의 주재자가 박 후보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뒤 `스피커 모드'로 전환시켜 대화내용을 전체 참석자가 함께 들었다고 한다.

`인의 장막' 논란을 걷어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 후보가 "더이상 갈등해서 선거를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내홍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던지면서 내부 파열음은 사라졌지만, 전면적 인적쇄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이 엄존한다.

특히 박 후보의 정치입문 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핵심 실무보좌진의 퇴진요구는 그대로 묻혀가는 분위기다.

박 후보가 30여명의 의원들로부터 터져나온 인적쇄신 요구의 취지를 앞으로 대권행보 과정에서 녹여내는 절충의 리더십을 발휘할 지가 관건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