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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경전철 사업에 4조 2천억 원 혈세 낭비"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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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과 의정부시 등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에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부풀려진 수요 예측 탓에 막대한 세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두 1조 원을 투입해 2010년 6월 완공된 용인 경전철.

아직 개통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착공 당시 예측된 하루 이용객은 실제보다 서너 배는 부풀려진 14만 명.

이를 토대로 최소수입보장 협약을 맺었다가 거액의 부족분을 용인시가 메워줄 수 밖에 없게 되자 시와 운영사간 분쟁이 생겼습니다.

협약대로라면 용인시가 보전해야 할 액수는 연간 850억 원, 30년간 총 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 7월 운영에 들어간 의정부 경전철도 실제 승객이 당초 예측한 7만 9천 명의 14%에 그쳤습니다.

연간 100억 원, 10년간 약 1천억 원의 혈세를 운영사에 줘야 할 판입니다.

부산-김해 경전철 역시 앞으로 20년 동안 총 1조 6천억 원을 보전해야 할 상황.

해당 지자체들은 앞으로도 부족한 재정에 시달리며 지역민을 위한 혜택을 그만큼 줄일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국토해양위 이노근 의원은 이렇게 지자체가 무리하게 추진한 3개 경전철 운행사업 탓에 낭비될 국민 세금이 모두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