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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치약 '쑥', 소금치약 '뚝'

입력 : 2012.10.12 09:51

기능성 치약 30%대 성장…치약업계 '블루오션'


기능성 치약이 뜨고 한방·소금치약은 졌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능성 치약 판매가 크게 늘고 일반 치약과 한방·소금 치약은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올해(1~9월) 치약 판매를 살펴보면 기능성치약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뛰었다.

일반 치약은 8.5% 늘어나는데 그쳤고 한방·소금치약은 11.7% 감소했다.

기능성 치약가운데 특히 시린이용 치약의 판매는 263.1%나 증가했다. 입냄새 제거용 치약은 40.9% 늘었다.

함형범 이마트 치약바이어는 "한창 인기를 끌던 죽염이나 송염 등 한방·소금 치약은 특유의 맛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찾을 뿐 시장 점유율이 줄고있다"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올해 기능성치약 판매는 28.5% 늘었다.

일반치약은 7.6% 소폭 상승했으며 한방·소금치약은 5.3% 감소했다.

기능성치약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마트의 전체 치약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는 19.4%, 롯데마트는 6.2% 각각 신장했다.

생활필수품인 치약은 통상 매출 신장세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웰빙 바람에 홈 구강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 기능성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의 올 2분기 덴탈 보고서는 2천300억원 규모인 국내 치약 시장에서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은 최근 1년사이 43% 증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한방·소금치약은 21% 감소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반 치약 역시 8.2% 줄어들었다.

생활용품 업체 애경이 닐슨에 의뢰한 자사 치약 제품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올해 3~8월 기능성 치약 판매가 90% 상승했다.

애경의 기능성 치약 중에서는 시린이 케어 제품이 잇몸 케어 제품보다 25%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출시한 시린이용 2080액티브40+은 출시 5개월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석주 애경 마케팅부문 상무는 "기능성 치약이 일반 치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업계도 임플란트 전용 치약 등 특수 케어 위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