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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단속 경찰, 신발 때문에 다 알아봐

입력 : 2012.10.12 08:16


뉴질랜드에서 비밀리에 마약 단속을 하는 사복 경찰들이 구두 때문에 신분이 쉽게 탄로가 나 단속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피터스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비밀경찰은 수경재배 설비 가게를 낼 사업가처럼 행세하며 대마초 재배 설비를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진 한 회사에 접근했다가 마약 단속 경찰들이 신은 구두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는 말을 직원에게서 들었다고 밝혔다.  

피터스는 11일 오클랜드 지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수경 재배 회사와 그 직원들을 겨냥한 비밀작전에 참가했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비밀작전에 참가한 경찰들이 구두 때문에 신분이 쉽게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대마초 수경 재배 시설 공급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이 회사의 마이클 모리스 퀸란 사장 등 임직원은 범죄 조직과 연계돼 대마초 수경 재배 설비 등을 공급한 혐의에 대해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피터스는 문제의 수경 재배 회사에 가서 리키 코크레인 사업개발담당 매니저 등과 제품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바 있다며 그러나 그 자리에서 소개받은 방계회사의 한 세일즈 매니저가 '당신들이 한 가지 큰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밀경찰이 언제 우리 회사에 오는지 다 알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경찰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이냐고 그에게 물었더니 `신발을 바꿔 신지 않고 오는 것'이라는 대답이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오클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