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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기준금리 오류에 무방비…"잘못돼도 안 고쳐"

박상진 기자

입력 : 2012.10.12 06:58|수정 : 2012.10.12 13:57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가 잘못 공시돼 대출자들이 이자를 더 부담해도 코픽스를 수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외국은 기준금리 오류가 발견돼도 일절 수정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코픽스 오류를 발견하고도 발표할 때까지 시간이 늦어진 것은 해당 협약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우리은행이 자금조달 수치를 잘못 입력해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 17일 원래 금리보다 높게 공시돼 약 4만 명의 대출자들이 더 높은 이자를 물게 됐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오류를 지난달 27일에 알고서도 열흘이 지난 8일에 수정한 금리를 공시했습니다.

박 회장은 금리 수정을 위해 협약 은행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추석연휴가 중간에 끼어 시간이 걸렸다며 은폐할 생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은행들이 고율의 이자 수입을 챙기려고 잘못된 수치를 고의로 입력했을 때 이를 어떻게 막고 고객 손실을 보상할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