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케냐에서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폭력 사태가 우려된다고 11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아난 전 총장은 이날 케냐 수도 나이로비를 방문해 북부 지역에서 벌어진 부족 간의 분쟁으로 100여 명이 숨지고 민병대가 다시 결성된다는 일부 보도는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케냐는 2013년 3월4일 대선을 치를 예정이다.
케냐는 지난 2007년 말-2008년 초 대선을 치르고 나서 부족 간 유혈사태가 벌어져 약 1천명이 숨졌다.
아난은 폭력 사태 후 케냐를 방문해 부족 간 대화를 중재하고 정치권이 거국 정부를 구성하는 데 기여했다.
아난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들이 긴장을 조성하는 발언을 자제하는 한편 효율적인 사법 집행을 위한 경찰 개혁을 촉구했다.
한편 케냐는 북부 타나강 유역 지방에서 목초지와 수자원을 놓고 부족 간 충돌이 발생해 지난 8월 이후 약 100명이 사망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