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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30년 만에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 숲'

G1 홍성욱

입력 : 2012.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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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깊어가는 가을 단풍 구경도 좋지만, 강원도 인제에 조성된 자작나무 숲을 거닐며 사색에 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청명한 하늘을 향해 미끈하게 뻗은 자작나무 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새하얀 나무에 반짝거립니다.

북유럽 숲길을 걷는 느낌, 이국적인 풍경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오윤선/서울시 관악구 : 좋다는 소문 듣고 왔는데, 정말 너무 좋네요. 이렇게 자작나무 많은 곳은 한국에 여기뿐인 것 같아요. 아무튼 너무 즐겁게 보고 갑니다.]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산책로를 걷다 보면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가 저만치 날아갑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숲을 거닐며 추억을 만들고 깊은 사색에 빠져듭니다.

[윤종복/인천시 부평구 : 공기도 좋고, 집사람 건강이 조금 안 좋아서 동생 가족과 함께 왔는데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는 데에 3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산림청이 인제읍 원대리 138ha에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심어 조성된 숲입니다.

최근엔 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탐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 1974년부터 경제림 조성과 수종갱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제 자작나무 숲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자작나무숲을 찾은 탐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