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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매출 수천억에 세금은 4억…탈세 논란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10.11 15:35


대표적 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지난해 영국 내에서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법인세는 단 4억 원 가량만 낸 것으로 드러나 조세회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내에서 1억 7천 5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3천 12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지만, 법인세는 단 23만 8천 파운드 우리 돈으로 4억 2천만 원만 냈습니다.

전문가 추정치와 달리 실제 수익은 2천 40만파운드, 약 364억원이라고 보고해 법인세 납부액을 줄인 결과입니다.

매출액의 대부분은 영국보다 법인세율이 훨씬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국제본부로 이전 기재해 수백만 파운드의 세금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은 영국 법인 직원들에게 지급한 연봉도 축소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영국 법인 직원 90명에게 지급한 실제 연봉은 평균 27만 5천 파운드, 약 4억 9천만 원이지만 재무부에는 19만 5천 890파운드로 보고했습니다.

아일랜드나 혹은 법인세율이 낮은 유럽 내 다른 지역 본부로 수익을 이전해 영국 내 납세액을 줄여온 온라인 기업은 페이스북뿐만이 아닙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 이베이 등도 페이스북과 비슷한 방법을 이용해 6억 5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세금을 절감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