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노리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국세청의 기획 세무조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해 3월 검찰에서 진행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진술 동영상을 공개했고 이 동영상에서 한 전 청장은 당시 세원관리국장으로 세무조사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안원구 전 국장을 "자신이 조사에 참여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전 청장은 또 "안 전 국장에게 조사에 참여해 성과가 있으면 보상이 있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3분 분량의 동영상을 튼 안 의원은 "태광실업의 세무조사가 정치적 목적에서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팩트"라면서 이현동 국세청장에게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당시 국세청 조사국장이던 이현동 청장은 "본청 조사국장은 진행 단계의 개별 세무조사를 보고받지 못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안 의원의 질의 도중에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하고 강길부 위원장이 이를 수용하자 야당측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여당측 의원들도 맞서면서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