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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 폭락…식당 가격은 '요지부동'

장선이 기자

입력 : 2012.10.11 12:29|수정 : 2012.10.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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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폭등했던 돼지 고기 값이 최근 급격히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식당에 가보면 가격이 요지부동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장동 축산시장.

돼지고기는 도매가 기준으로 1킬로그램에 3천 272원으로, 지난해 6월 최고 가격에 비해 절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장동 도매시장의 주 고객인 식당 주인들도 그만큼 싼 값에 고기를 살 수 있게 된 겁니다.

[조성준/축산시장 상인 : 여기서는 지금 (식당에) 600g에 8천 원 정도에 나가요. 지금 많이 내려갔잖아요. 우리는 많이 내려줬는데….]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전혀 실감하지 못합니다.

[최송민/서울 을지로 : 돼지고기 가격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식당에 가면 체감을 못 해요. 가격이 똑같으니까.]

삼겹살과 함께 손님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상추 가격도 이달 들어 60% 가까이 떨어졌지만 식당의 삼겹살 가격은 요지부동입니다.

식당 측은 돼지고기 가격은 내렸지만 인건비나 전기료가 올라 소비자가격을 내릴 여유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식당 주인 :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졌어도 관리비가 올랐지. 전기세가 올랐지. 인건비도 지금 6만 5천 원 하거든요.]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축산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3만 6천 마리를 수매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