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살아 생전에 한반도 통일을 맞고자 하는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10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대화 증진과 긴장 완화에 공헌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위해 힘쓰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살아있는 동안 한반도 통일을 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자 얼굴에 함박웃음을 띈 채 "그러길 바란다. 빠를수록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조선 군대는 미국 본토까지 명중타격권에 넣고 있다"며 위협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반 총장은 북한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대응해 엄포를 놓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 필요성이 큰 만큼 화해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의 새 지도부가 협상테이블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는 스스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