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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남시에서 가을을 맞아 재미있는 7080 축제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웅기 기자 전합니다.
<기자>
네, 고등학교나 대학에 다니는 자녀두신 분들.
자녀들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하루 하루가 바쁜 일상입니다.
하지만 지난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언제 였던가 싶기도 하고 또 아련한 추억에 괜히 웃음이 나오기도 할 겁니다.
그 시절로 한 번 돌아가 보시죠.
학창시절 빼놓을 수 없었던 검정색 교복을 입었습니다.
단추를 한 두 개쯤 풀고 모자를 꾹꾹 눌러 멋을 내던 고교시절 모습 그대로입니다.
여기에 나팔바지 교복을 입고 빨간 양말을 신으면 지금 말로 엣지 있다는 부러움을 사던 시절이었습니다.
엄혹했던 시절, 군사훈련을 받으며 착용했던 교련복은 또다른 추억입니다.
세월이 지나 얼굴엔 주름이 생겼지만 짙은 청색의 교복을 입으니 꿈 많았던 여고시절로 되돌아갑니다.
[조재승/하남시 덕풍동
:
지금 이 교복을 입으면서 옛 그 학창시절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이 코끝을 아주 찡하게 하네요.]
그 시절 영화포스터는 어땠을까?
나이 50을 훌쩍 넘겨 그때 포스터를 보니 정겹기도 하고 한편으로 촌스럽기도 하고 그 시절 교실에 들어가 책상에 앉았습니다.
짝과 함께 앉았던 책상은 왜 이렇게 좁게 느껴지는지 책가방과 필통 그리고 당시 변또로 통하던 도시락도 살펴봤습니다.
학창시절 즐겨먹던 달고나는 지금봐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설탕과 소다를 섞어 만든 달도나는 최고의 주전부리였습니다.
[김미영/하남시 신장2동 : 지금 아이들이 어리니까 행사하는게 다양하니까 너무 재미있어 하고 좋아합니다.]
[이교범/하남시장 : 올해는 미사리연가, 7080 페스티발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옛 향수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하남시는 올해 시승격 23주년을 맞아 7080 페스티발을 열었습니다.
줄다리기와 축구, 족구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도 곁들여지면서 흥겨운 화합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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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게 있습니다.
바로 당시 유행했던 노래와 가수들입니다.
추억의 노래를 부르는 추억의 가수들 잠시 만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