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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에게 돈 건넨 것 맞다" 기업가 검찰서 시인

정혜진 기자

입력 : 2012.10.10 08:47|수정 : 2012.10.10 14:16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모 공업 진모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홍 전 의원 측에 돈을 건넨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홍 전 의원에 건넨 액수는 당초 알려진 5천만 원이 아니라 2천만 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어제까지 진 회장을 여러 차례 소환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있는 홍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중국산 담배상자에 든 돈을 가져와 전달하라고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사건 제보자인 진 회장의 운전기사 고모 씨는 선관위와 검찰 조사에서 "진 회장의 지시로 홍 전 의원 사무실에 5천만원을 들고 올라와 홍 전 의원의 측근 여성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진 회장은 그동안 "그 여성에게 준 건 돈이 아니라 녹차였다"며 금품전달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제보자 고씨를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홍 전 의원 측에 돈을 건넨 것이 맞고 액수는 5천만원이 아니라 2천만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 회장은 다만 홍 전 의원 측에 제공한 금품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진 회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중 홍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