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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탈당한 뒤 안철수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당 소속 의원을 잃은 문재인 후보는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기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송 의원은 "안 후보를 돕는 것이 안 후보와 민주당 모두를 살리는 방법"이라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도 언급했습니다.
[송호창/국회의원 : 분명히 단일화를 위한, 또 하나가 되기 위한 그런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수도권 의원의 추가 합류설까지 거론되자 민주통합당은 유감 표명과 함께 의원 단속에 나섰습니다.
복지 정책 구상을 발표한 문재인 후보는 정당이 뒷받침해야 복지도 가능하다며 안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정당이 중심이 돼서 정치세력간의 합의, 이런 것들이 기반이 되어야만 복지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불가능한 얘기"라고 직격탄을 날렸는데, 안 후보는 무소속이라도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며 받아쳤습니다.
문 후보는 안 후보는 오늘(10일) 오전과 오후 각각 대전을 방문해 과학인과의 대화를 갖고 과학기술 정책을 내놓기로 하는 등 두 후보간 일정과 정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