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직장인 5명 중 한 명꼴로 현재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글로브 앤 메일지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리드가 직장 내 우울증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우울증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22%에 달하고, 과거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비율도 16%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직장 내 간부의 31%가 부하 직원들의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것으로 조사돼 5년 전 같은 조사 때 18%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간부들의 84%는 직원들의 우울증에 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자신의 주요 업무라고 여기고 있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증을 앓는 직장인 중 61%는 회사 인사관리부서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얻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조사를 주관한 '서부 정신건강 생활연구소' 관계자는 "우울증에 대한 간부 직원들의 인식이 높고, 대처 방법에 대한 전문 교육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울증에 대해 더 심층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는 간부들이 66%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사관리부서나 고위직에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았다"고 말했다.
글로브지는 지난 해 전문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캐나다 경제가 입는 경제적 손실이 연간 510억 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8~24일 일반 직원 및 간부 등 6천624명의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밴쿠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