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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② 웨딩도 '한류'

입력 : 2012.10.09 23:50|수정 : 2012.10.0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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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중순 결혼하는 중국인 공무원 윌리펜과 컨설턴트 쪼우쭤위 커플. 결혼식까진 여유가 있지만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가를 내고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름난 웨딩스튜디오라 예약이 꽉 찼기 때문이다.

# 한류 드라마 열혈팬인 쭝?오휘. 그녀는 두 달 뒤 고향 광저우에서 있을 결혼식에 앞서 예비신랑과 꿈에 그리던 한국을 방문해 맘에 쏙 드는 웨딩사진을 찍었다. 마치 연예인이 된 것처럼….

# 작년에 끝난 한류 드라마의 촬영지였던 제주의 한 호텔. 쩡훠하오와 바오씽씽이 부모와 가까운 친지 친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가까운 바닷가에선 일본인 신부 마끼코가 소박한 채플웨딩을 올렸다.

한 해에만 천 만쌍 정도가 결혼을 하는 중국 웨딩시장 규모는 한화로 연간 120조 원. 특히 80년대 이후 출생하고 막대한 소비력을 가진 ‘빠링허우’ 세대가 결혼 적령기를 맞으면서 해외 결혼식과 전문화된 웨딩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류스타 메이커 서울 강남과 세계최고의 관광지 제주가 웨딩관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국의 젊은 예비부부들은 왜 한국식 웨딩스타일에 열광하는걸까.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외 결혼식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미 수준 높은 웨딩기술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강남의 웨딩거리와 천혜의 자연인프라를 갖춘 제주에서 웨딩한류의 가능성을 찾아본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