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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를 경찰이 사찰했는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한 언론사와 김성근 경찰교육원장이 통화한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경찰이 안 후보를 사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음파일에는 김 원장이 "거기에 (안 후보의) 여자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추적을 해 본 적은 있지, 서울 정보부장 할 때니까 작년(2011년) 초쯤"이라는 통화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진 의원은 녹음파일을 근거로 "김 원장이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시절에 안 원장의 사생활을 조사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궁했습니다.
김 원장은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와서 빨리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적이 없다는 취지로 강조하다 보니 과장해서 말한 것이지 실제 조사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