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3개 기관장이 잇따라 자질논란을 빚으며 1명이 사직하고, 2명은 징계 등 조치를 받게 됐다.
9일 도 감사관실 등에 따르면 경기콘텐츠진흥원 성열홍 원장의 운전기사가 지난달 초 성 원장이 관용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외부강연을 했다며 감사관실에 투서했다.
감사관실이 조사에 들어가자 성 원장은 지난 4일 사직서를 냈다.
관용차량 사적 사용과 무단 강연은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으로 견책 등 경징계 사안이다.
앞서 지난 8월 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원 8명은 박명순 원장이 독단적으로 연구원을 운영하고 연구위원들에게 부당대우를 한다며 도와 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감사관실은 진정서 내용 외에 박 원장이 업무와 무관한 일본여행을 하며 공금을 쓴 사실을 적발, 지난 8일 연구원 이사회에 박 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밖에 한국나노기술원 고철기 원장은 최근 2년 9개월 동안 각종 수당을 높게 책정해 6천600여만 원을 부당하게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나노기술원을 관할하는 도 경제투자실은 기술원 이사회에 고 원장의 부당수령액을 모두 환수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한국나노기술원 원장의 수당 부당수령 등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10일 심의할 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