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8일(현지시간) 군용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군인 19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메나(MENA)통신이 보도했다.
또 이 사고로 군인 6명이 부상해 인근 알 아리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나이반도와 이스라엘 국경 주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운전사가 울퉁불퉁한 지대에서 군용 트럭을 통제하지 못한 채 해당 차량이 뒤집히면서 발생했다.
사상자는 시나이반도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파견된 이집트 내무부 산하 중앙보안군 소속이다.
사고 차량에는 모두 45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안 관리는 말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국방부와 내무부에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차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시나이반도 북부 알 아리쉬 지역에서는 전날 현금 수송차량을 탈취하려던 무장 단체와 경찰이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 1명과 무장 대원 1명이 각각 사망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하고 나서 치안이 악화해 이슬람 무장 세력의 정부 기관과 이집트-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천연가스관 공격 등의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카이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