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1명이 전방의 철책을 뚫고 우리 군의 경비초소까지 내려와 귀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밤 11시 20분쯤 강원도 고성의 육군 22사단 전방초소에서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군 병사 1명을 포착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북한군 병사는 우리측 초소에 이르기까지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우리 군의 철책까지 모두 무사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철책이 뚫린 이 부대는 같은 날 오전 강릉 앞바다에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였는데도 철책 경비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참은 이번 귀순을 심각한 경계태세 부실로 보고 전비태세검열실을 급파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오늘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 국감에서 "군이 큰 실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