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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금 뒤엎자는 건 선거 포기하자는 얘기"

정준형 기자

입력 : 2012.10.08 15:24|수정 : 2012.10.08 15:42

"막바지에 교체하자며 흔들어선 안돼..남 손가락질 앞서 자문해야"
"위기땐 항상 시끄러워..내부 권력과 자리싸움은 정치권 특징"


새누리당내 쇄신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선 후보가 추가 인적쇄신 요구에 대한 강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8일) 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지금 여기서 모든 것을 다 뒤엎어 새로 시작하자고 하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자는 얘기나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누구를 탓하고 잘못됐다고 하기 전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부터 다하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지, 여기서 판을 다 뒤집어 가지고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의 발언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지도부 총사퇴론' 등 큰 폭의 인적쇄신 요구를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직 사퇴로 매듭짓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박 후보는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사퇴하겠다는 안대희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안 위원장과 대화를 한번 해본 뒤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민주화를 둘러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한구 원내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두 분이 잘 판단하시리라고 본다"면서, "김종인 위원장도 많이 도와주려고 들어오신 것"이라고 박 후보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충북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내 계파갈등이 없는 새로운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자"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