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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항공사 중국서 고전 여전

류희준 기자

입력 : 2012.10.08 11:54


일본의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로 촉발된 중국인 반일시위가 잠잠해졌음에도, 중국내 판매 부진에 따른 일본 업체들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인 2천4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3%가 내년에 일본 제품을 전혀 혹은 거의 사지 않겠다고 답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와 항공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6%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일본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의 정서가 악화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미쓰비시 자동차는 9월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줄어 2천3백대를 기록했습니다.

주문 취소가 잇따랐던 도요타는 시위가 절정에 도달한 지난달 말 공장문을 닫았다가,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26일부터 또 한 차례 휴업했습니다.

한편, 일본항공은 9~11월 사이 양국 노선에서 1만9천5백개 좌석 예약이 취소됐다며, 3개 항로의 항공편수를 임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항공사인 전일본공수, ANA도 지난 1일 기준 양국 간 항공편에서 4만3천석이 예약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