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회사인 동서발전의 노조를 파괴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의원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와 정부부처, 경찰이 개입하고 재계가 지원해 발전회사 노조 파괴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한전의 내부 문건인 발전회사 노무관리 평가 결과를 보면 "한전은 자회사 노조 선거에서 발전노조 후보가 당선되면 감점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점을 하는 방식으로 발전회사의 점수를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직원 성향을 분석해 민주노총 탈퇴를 유도한 내부 문건이 유출된 적이 있습니다.
홍 의원은 한전이 2009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주재 회의가 열린 이후 본격적으로 자회사 노조 파괴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