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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사일 합의, 신중하고 균형 잡힌 대응"

신동욱 기자

입력 : 2012.10.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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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탄도 미사일 거리가 300km에서 800km로 늘어났습니다. 이 거리면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서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백악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합당한 합의라는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이번 합의는 북한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균형 잡힌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로 한 만큼 절대적으로 합당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반대해 온 중국과 일본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한미 양국의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번 결정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이 있은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합의를 보도하면서도 별다른 논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합의가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오바마 행정부의 선거 전 마지막 선물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