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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부채 총액 1천조 육박

한정원 기자

입력 : 2012.10.08 10:06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30대 재벌그룹의 차입금이 급증하면서 부채 총액이 1천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재벌그룹의 2009~2011 회계연도 기준 재무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액은 994조2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서 집계된 한국 중앙정부의 부채의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30대 재벌그룹의 부채 총액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772조3천억 원, 2010년에는 857조3천억 원이었지만 2년 새 220조 원 넘게 늘면서 지난해 말 1천조원에 근접했습니다.

30대 재벌 가운데 부채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웅진그룹으로, 부채비율은 2009년 130%에서 작년 말 217.6%로 상승했고, CJ그룹도 3년새 부채가 73.8% 늘었습니다.

LG와 현대차, 효성, 롯데 등도 3년 새 부채가 50% 이상 늘었고, 지난해 말 기준 부채 총액이 자기자본의 2배가 넘는 그룹도 30대 그룹 중 10곳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