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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성식 안철수캠프 합류에 '당혹'

한승희 기자

입력 : 2012.10.07 20:00


새누리당은 쇄신파 대표주자였던 김성식 전 의원이 안철수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자 당혹해 했습니다.

서울 관악갑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작년 12월 새누리당 쇄신 파동 과정에서 전면 쇄신을 요구하다 관철되지 않자 정태근 전 의원과 동반 탈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한 김 전 의원에 대한 배려로 지역구인 관악갑에 공천을 하지 않았고 김 전 의원의 복당을 기대해왔습니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통화에서 "그동안 배려해 준 것을 생각하니 정말 당혹스럽고 뒤통수 맞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의원과 여러 차례에 걸쳐 통화도 했는데 '우리를 위해서 돕겠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그랬는데 저쪽으로 간다고 하면 회의가 많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쇄신파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안철수 캠프로 감으로써 우리 당에 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드러낸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전 의원과 동반 탈당한 정태근 전 의원과 '국회 폭력사태'에 환멸을 느낀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홍정욱 전 의원도 안철수 캠프 합류가 점쳐지고 있지만 두 사람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정태근 전 의원은 "올해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며, 홍정욱 전 의원도 측근을 통해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