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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가장 총을 잘 쏘는 연예인은?

김지성 기자

입력 : 2012.10.07 15:52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10월 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10월 24일까지 20일 동안 559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합니다. 올해는 대선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국감이 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의 열의는 여느 해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 여의도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루에 기자들에게 오는 국감 관련 이메일 갯수만 300건이 넘을 정도입니다. 바야흐로 기자들에게는 '정보의 홍수' 시대입니다.

국감 자료의 내용은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는 것부터 사회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통계 자료까지 그야말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는 흥미로우면서도 비교적 '가벼운' 자료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 배우 이준기-가수 비 '명사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예 사병의 체력훈련과 사격 점수, 징계내역, 휴가 일수 등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사격 점수를 보면, 이미 전역한 연예 사병 중에서는 배우 이준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준기는 20발 중 19발을 명중시켰습니다. 배우 재희(이현균)와 배우 이동욱이 18발로 2위를 차지했고, 17발을 명중시킨 연예 사병은 배우 겸 가수 양동근, 개그맨 양세형, 가수 마이큐(유현석)와 가수 다이나믹듀오의 김윤성, 가수 붐(이민호), 배우 김지석(김보석) 등이었습니다. 배우 김재원과 이동건(이동곤)도 16발로 훌륭한 사격 솜씨를 뽐냈습니다.

그렇다면, 현역 연예 사병 가운데 특등 사수는 누구일까요? 국방부가 제출한 현재 복무중인 연예 사병 13명 중 최고 명사수는 월드스타 비(정지훈)와 영화 다세포소녀 등에 출연한 배우 유건(조정익)이었습니다. 이들은 18발을 명중시켰습니다. 배우 임주환이 16발로 그 뒤를 이었고, 가수 언터처블의 김성원, 가수 메이트(정준일), 영화 말죽거리잔혹사 등에 출연한 배우 최재환이 15발을 맞췄습니다.

체력검정에서는 전역 사병 중에 가수 에픽하이 멤버인 미쓰리진(최진)과 영화 나탈리 등에 출연한 배우 김지훈이, 현역 사병 중에서는 가수 KCM(강창모)과 가수 더크로스(김경현)이 특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월드스타 비는 명사수에 이어 체력검정에서도 특급 판정을 받아 '2관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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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사병 휴가일수, 일반 병사의 1.7배

연예 사병들이 일반 병사보다 휴가를 더 많이 가는 관행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예 사병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75일로,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 43일의 1.7배에 달했습니다. 지난 해 8월 전역한 가수 붐의 휴가 일수가 150일로 가장 많았고 가수 다이다믹듀오의 김윤성과 최재호가 각각 116일과 108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해 전역한 연예 사병 중에는 가수 앤디(이선호)가 103일, 배우 김재원과 이동욱은 각각 90일이었습니다.

휴가 일수가 가장 적었던 연예 사병은 2010년 6월 제대한 개그맨 양세형으로 49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일반 사병의 평균 휴가 일수(43일)보다는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국방부 지침에 따라 각군 위문공연 때 해당 부대장이 포상 휴가를 요청하면 소속 대대에서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외지 이탈로 징계를 받은 연예 사병은 2명이었고, 이들은 각각 근신 조치와 휴가 제한 5일의 징계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