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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는 추석 이후에 박근혜 견고, 안철수 주춤, 문재인 상승으로 요약됩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각 후보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정성엽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인혁당 발언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웬만해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50대 이상 연령층과 대구·경북 지역의 표심이 탄탄한 자산입니다.
반면, 지지세 확산 속도가 다소 느리고, 부산·경남 지역도 예전 같진 않아 보입니다.
결국 여 성향과 야 성향 비율이 팽팽한 40대 유권자들을 공략해야 지지세 확산의 전기가 마련된다는 분석입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에서 안철수 후보를 추월했습니다.
정통 민주화 세력의 적자, 제 1야당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텃밭 호남지역의 표심은 아직 확고한 지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라도 문 후보에겐 호남지역 표심 잡기가 절실합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유권자 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지역에서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찬복/TNS 정치사회조사본부장 : 소위 수도권과 30대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관여 계층이면서 또한 야권 지지층인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악재들이 이 층들에게 좀 더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안 후보에겐 수도권의 중도 성향 지지층을 상대 진영의 의혹 제기와 정치 신인에 대한 불안 심리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