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누출 사고로 인한 이상 증세를 호소하던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들이 사고 발생 열흘 만인 오늘 다른 지역으로 집단 이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6일) 오후 3시 반쯤 1차 이주대상으로 선정된 노인 70여 명이 간단한 의류와 의약품만 챙긴 채 두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근처 백현리 자원화시설로 주거를 옮겼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우선 건강이 약한 노인들부터 이주하고 차츰 젊은 사람들을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동이 힘든 노약자나 집을 두고 차마 떠나지 않겠다는 주민도 많아 이들에 대한 피해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시 불산누출 피해가 발생한 임천리 주민들도 구미시에 이주 장소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미시 산동면 임천리와 봉산리에는 모두 1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