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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두 나라가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끝내고, 이르면 내일(7일) 결과를 내놓습니다. 우리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800km로 2배 이상 늘리고, 무인 정찰기의 탑재 중량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4월 공개한 최신예 탄도 미사일 현무2의 사거리는 300km입니다.
300km는 한-미 양국이 지난 2001년 채택한 미사일 지침에 따라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대 사거리입니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둘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1000km 이상 사거리 연장을 추진해 왔지만, 미국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들어 반대해왔습니다.
1년 9개월 간의 협상 끝에 결국 미사일 사거리를 800km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습니다.
중부 지역에 위치한 미사일 발사 기지에서 북한 전역에 타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탄두 중량 제한은 현행 500kg을 유지해, 효과는 제한적이란 평가입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지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900kg 이상의 폭탄이 필요합니다. 500kg의 탄두로는 북한 지하시설을 정확히 파괴할 수 없습니다.]
대신 미래전의 핵심 무기인 무인 항공기의 탑재 중량을 현행 500kg에서 2.5톤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미국 대표적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에 필적하는 무인 정찰기를 만들 수 있는 중량입니다.
정부는 11년 만에 개정한 새로운 미사일 지침을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