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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혐의 그리스 전 내무 차관 자살

입력 : 2012.10.05 22:45


부패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그리스의 전 내무 차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스 금융범죄수사단이 부패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36명에 포함된 네오니다스 차니스 전 내무차관이 5일(현지시간) 아테네 자택 지하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그리스 언론이 보도했다.

변호사인 차니스 전 차관은 1993년 처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세차례 연임했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는 내무 차관을 지냈다.

차니스 전 차관이 부패 혐의를 받고 있지만 최근 조사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다.

차니스 전 차관의 자살을 계기로 그리스 의회는 스위스 한 은행의 제네바 지점에 거액을 예탁한 2천여명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을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명단 중 1명은 15억 유로를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그리스 재무부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로 자금을 빼돌리며 세금을 누락한 1만5천명을 적발했다.

재무부는 이들에게 세금 추징 통보서를 최근 발송했고, 추징금은 모두 22억5천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