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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에너지 음료'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성분을 살펴보니 너무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교 도서관.
시험 때면 에너지 음료가 필수품입니다.
[김대년/대학교 4학년 : 특히 시험기간 때 많이 마시고요, 또 마시고 나면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어서 잠도 안 오고 집중력도 올라가는 느낌이 확실히 들거든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선 보인 에너지 음료는 3년 만에 시장이 8배 넘게 컸습니다.
문제는 에너지 음료들에 함유된 카페인양.
레드불 핫식스 등 일부 제품의 경우 250mg 한 캔에 60mg에서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식약청이 정한 카페인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400mg 이하, 청소년은 125mg 이합니다.
그러니까 청소년의 경우 2잔만 마셔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겁니다.
[강민주/중학교 2학년 :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 졸릴 수도 있으니까 잠 깰려고 마셔요. 많으면 두 캔 정도 마셔요.]
[강희철/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청소년기에는 칼슘 같은 일부 영양분 섭취를 막기 때문에 다른 성장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사결과 시판 에너지 음료 7개 가운데, 3개 제품은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시조차 없습니다.
전문의들은 에너지 음료들에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비타민 알약과 함께 먹을 경우 과다 섭취 우려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