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 문화 전시장화'를 위해 구입한 미술품 중 일부가 전시공간으로 보기 어려운 안방이나 침실 등 엉뚱한 장소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 총영사관의 경우 구입한 미술품을 관저 안방에 걸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캐나다 대사관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는 미술품을 침실에 `전시'한 상태고 호주 시드니 총영사관과 미국 휴스턴 총영사관, 포트투갈 대사관은 미술품 일부를 서재에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재외공관 문화 전시장화'를 위해 매년 2∼3억원 상당의 미술품 80∼90점을 구매해 재외공관에 보내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아무리 좋은 미술품이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이라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